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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자신있게 스마일… 중년 '앞니성형'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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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자신있게 스마일… 중년 '앞니성형' 증가

입력
2009.04.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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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고르지 못하거나 입이 튀어나오면 자신감을 잃는다. 요즘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니 성형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경우 2002년 전체 치아교정 환자 중 40대 이상 중년층 비율이 3%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8%로 6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을 정도다.

특히 나이가 들면 기존에 치료한 보철이 오래돼 앞니가 흉해 보이거나, 치주질환으로 치아가 삐뚤어지거나 치아 사이가 뜨고, 앞니 뿌리가 드러나기도 한다.

앞니 성형은 라미네이트 시술과 루미네이트ㆍ루미니어 시술, 앞니 보철 등 크게 3가지 방법이 쓰인다.

앞니 성형에 앞서 치아 형태나 위치가 삐뚤어졌으면 3~6개월 간의 부분 교정을 한 뒤 시행되는데, 요즘 중년층을 위한 투명교정장치(인비절라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라미네이트 시술은 자연 치아와 거의 비슷한 얇은 라미네이트를 치아 겉면에 부착하는 시술이다. 치아를 법랑질 범위 내(0.6㎜ 이하)에 아주 얇게 깎은 뒤 라미네이트를 가지런하게 붙인다.

포샤르치과 박태용 대표원장은 "한 번의 시술로 벌어진 이, 비뚤어진 이, 왜소 치아, 깨진 이, 비뚤비뚤한 이, 변색 치아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접착은 치아 색깔과 같은 합성수지인 레진을 이용한다.

시술 시간이 30분~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시간이 없는 환자에게 적합하며 재수술도 가능하다. 수명도 5년 이상 된다. 다만 이 시술은 치아를 깎기 때문에 이 시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면, 루미네이트ㆍ루미니어 시술은 라미네이트 시술보다 업그레이드된 시술법으로 치아를 깎지 않거나 0.2㎜ 정도로 아주 얇게 깎는다. 그래서 라미네이트 시술처럼 국소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고 치료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이 시림 증상도 없다.

이 시술법은 라미네이트 시술이 힘든 경우(위아래 치아의 교합이 너무 긴밀하거나, 아랫니가 윗니보다 나온 부정교합일 때, 치아 마모가 심할 때)에도 시술할 수 있다. 자연 치아는 물론 크라운(금니) 등에도 덧씌울 수 있다.

루미니어가 루미네이트보다 치아 색깔이 더 자연스럽고 시술 후 떨어져 나갈 위험도 낮다. 다만 루미니어의 시술비가 더 비싸다.

앞니 보철은 치아가 과도하게 돌출했거나 너무 많이 깎아야 할 때 쓰인다. 앞니 보철물의 종류는 PFM(Porcelain Fused Metal)과 올세라믹 등이 있다.

PFM은 겉은 치아색이지만 안쪽은 메탈로 돼 있는 것이고, 올세라믹은 모두 자기로 돼 있다. PFM은 치아 사이의 틈이 큰 경우에, 올세라믹은 틈이 작을 경우에 주로 쓰인다. 올세라믹은 모두 자기로 돼 있어 투명성이 뛰어나 색깔과 느낌이 치아와 비슷해 많이 선호된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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