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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노동부장관 표창

입력
2009.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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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세명기독병원

1950년 고 한영빈 박사가 설립한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노사가 화합하고 남녀를 차별하지 않는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병원은 직원을 모집할 때 호봉ㆍ급여체계ㆍ복리후생 등에 있어서 남녀 동일 기준을 적용하며, 승진 심사를 할 때도 여성위원이 참여토록 해 여성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제도를 확립하고 있다.

전체 여성근로자 396명 가운데 132명의 평균 근속년수가 9년을 넘는 등 많은 여성들이 중간관리직으로 승진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남녀 차별없이 학위과정을 원하는 직원에게는 모두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남녀 모두에게 균등한 교육훈련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 광주은행

직원 채용시 남녀 평등한 기준을 적용하는 등 여성 고용안정에 힘쓴 결과, 2006년 36.6%였던 신규 채용 중 여성비율이 2008년에는 40.6%로 높아졌다. 승진기회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별, 학력에 의한 승진을 배제하고 있다.

대신 성과와 근무평정에 따른 승진을 실시, 지난해 관리자급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이 36%에 달하고 있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신입직원 연수과정에 1시간 이상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은행은 또 예비 여성취업자에게 직장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 서원유통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는 서원유통은 부산ㆍ경남북 일원에 250~500평 규모의 할인점형 슈퍼마트 58개를 운영하는 영남의 대표적 향토 유통업체다. 이 회사는 기존 미혼 직원의 높은 이직율을 해소하기 위해 40대 전후 주부의 공개 채용이라는 역발상 인사전략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도 중년 여성 노동력을 적극 발굴한 공로 때문이다. 서원유통은 매장에서 중년 여성 근로자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작업기구나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자녀 학자금을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00% 지급하고 있다.

■ 삼화모데스띠

세계 최고품질의 양복 생산업체인 삼화모데스띠는 남녀 차별 없는 고용과 승진으로 여성 고용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또 임금 및 복리후생제도 등에서도 여성이 부당한 차별을 받지않도록 남녀간 동일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성희롱 고충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직장내 성차별적 요소의 개선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특히 남녀 차별없이 정년을 60세로 규정해 여성 근로자가 오랫동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또 2006년에는 ‘근골격계 예방교육’을, 2008년에는 ‘산업재해 예방교육’을 각각 실시해 여성 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 대구보건대학

1971년 개교한 대구보건대학은 보건의료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채용에서부터 급여와 보상, 승진과 인사, 신분보장 등의 모든 인사관리 측면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이 전혀 없다. 오히려 임신과 출산, 가정과 직장의 양립, 육아문제 등 여성이 겪어야 하는 애로와 고충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교내에 ‘U-헬스센터’를 운영해 임신기간 중 휴식과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것이며, 필요시 1년간의 육아휴직을 보장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평택공장

한국야쿠르트 평택공장은 직원 채용시 평등한 기준에 의해 채용하는 것을 불변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최근 3년간 여성 채용율이 60%에 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출산ㆍ육아가 여성 근로자의 가장 큰 고민임을 이해하고, 이에 대해 직장과 가정의 양립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즉 남녀 구분없이 육아휴직을 허용하고 있으며, 여성근로자가 육아 휴직 후 원직 복귀시 업무강도를 최소화하는 배려를 하고 있다. 유사산 휴가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 금호리조트 충무마리나

금호리조트 충무마리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남녀 고용평등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여성 근로자에 대한 동등한 채용ㆍ승진 기회 부여, 임신 근로자 최우선 배려,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등에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근 3년간 여성 채용비율은 26.7%에 달하며, 채용 면접시에는 여성근로자 1명을 면접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남녀 동일한 인사제도를 적용하고 각 직급별 승급 연한을 동등하게 부여하며 진급시 여성차별을 배제, 여성 근로자의 간부구성 비율이 24%에 달하고 있다.

■ 대한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는 보다 실효성 있는 남녀고용평등 정책 구현을 위해 체계적인 고용개선 프로세스를 구축해 실행하고 있다. 2007년 노사 공동으로 ‘가사불이’(家社不異 ㆍ가ㅀ?회사는 하나이다)를 기본 경영방침으로 선언한데 이어 2008년에는 여성직원 인사관리지침을 제정해 남녀고용 평등을 위한 경영철학과 세부 실천방향을 완성해 실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승진 할당제, 육아휴직 제도 개선 등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적극적 사회활동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공사의 신규 채용인력 중 여성 비율은 1990년 평균 5.4%에서 2000년대에는 24.7%로 크게 높아졌다.

■ 고려대 의료원

고려대 의료원은 전체 직원의 65%가 여성 근로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관리자의 약 37%가 여성이다. 또 성차별이 없는 채용원칙에 따라 해가 갈수록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여성 합격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의료원은 일과 가정의 균형적 조화를 위해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 모두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보육비의 60%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여성 근로자의 배우자에게 3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출산한 여직원에게 최고경영자가 꽃다발 선물로 격려하는 한편 매년 노사합의에 따라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위주로 정규직 전환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제일화재해상보험

제일화재의 1,600여명 직원 중 여성 비율은 약 46%이다. 여성 관리자도 2007년 10월 9명에서 지난해 10월에는 15명으로 늘었다. 제일화재는 모성보호를 위한 제도로 정시퇴근을 원칙으로 하는 ‘수요 가족의 날’과 평일 오후 8시를 ‘업무전산시스템 마감시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여성직원들이 업무시 겪게 되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인사면담’ 제도를 도입해 실시 중이다.

■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남녀고용평등 실현을 위해 2007년부터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관리자 목표제와 여성고용 목표제이다. 여성관리자 목표제는 말 그대로 관리자 직위 가운데 16%를 여성으로 채우려는 사업인데, 이미 2007년 11월 공모 직위 5개 중 2개를 여성 근로자에게 할당했다.

2008년에는 총 7명의 신규 채용자 중 3명을 여성으로 고용해 목표치(30%)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재단은 육아휴직과 모성보호 전반에서 여성 고용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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