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의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어 2일부터 방송이 정상화된다. 23일 총파업이 개시된 후 열흘 만이다.
YTN 노사는 1일 오후 발표한 9개 항의 합의문을 통해 "지난 29일부터 임단협 재개를 위한 실무교섭 결과 회사는 조합원을 상대로 제기한 모든 고소를 취하하고 노조도 징계 무효 소송을 제외한 회사 상대 고소,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YTN 노조는 2일 오전 8시부터 파업을 풀고 모든 노조원이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노사는 향후 공정방송 제도화를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지난해 10월 발생한 해고자 문제에 대해선 법원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또한 2009년 임금을 동결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이후 노사 실무협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YTN 관계자는 "노조측에서 먼저 임단협 재개를 요청해왔고 사측에선 이에 대한 답으로 노종면 노조위원장 고소 건을 포함해 모든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2일 오후 구속적부심을 통해 노종면 위원장은 석방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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