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정 일원에서 열린다.
서해안에서 갓 잡아올린 신선한 주꾸미를 재료로 샤브샤브와 볶음, 무침, 회 등 다양한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주꾸미는 낙지보다 작지만 연하고 쫄깃쫄깃해 씹는 맛이 일품이다. 기능성 성분인 타우린과 비타민B2, 철분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월 산란을 앞두고 잡히는 주꾸미는 몸통으로 불리는 머리에 알이 꽉차 있어 맛이 더 좋다.
구이와 샤브샤브 등은 ㎏당 3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올랐다.
유진웅(54)서면개발위원장은"올해 주꾸미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어 물량부족을 막기위해 행사기간 외지 출하를 자제키로 했다"며"관광객이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하와 활어회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함께 멸치,김, 한산소곡주 등 특산물을 평소보다 1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산품 코너가 운영된다. 주꾸미 잡이 배 승선, 수조 주꾸미잡이 체험, 주꾸미 잡이 기구인 고동쌓기 등 다양한 행사와 인기가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에서도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주꾸미ㆍ도다리 축제가 열린다. 신비의 바닷길 체험과 요리시식회, 도다리잡기와 독살, 가두리 낚시, 주꾸미아저씨 선발, 디스코 경연,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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