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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입법·사법부/ 주식상장 '행운' 최인기 의원 19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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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입법·사법부/ 주식상장 '행운' 최인기 의원 19억 ↑

입력
2009.03.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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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의원들의 재테크 수단은 주로 부동산과 주식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하락 탓에 수익을 올린 의원은 드물었다. 재산 증가 폭이 큰 의원들은 예금, 채무 변제, 주식 우회상장 등의 혜택을 누린 경우였다.

재산 증가액 1위를 차지한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예금 9억원 증가와 채무 10억원 감소 등으로 총 21억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민주당 최인기 의원은 보유하던 비상장 주식이 상장되는 행운으로 재산을 19억원 가량 늘렸다.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도 최 의원과 유사한 우회상장으로 10억여원의 재산을 증가시켰다.

대다수 의원들은 주가 하락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재산 1위인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제외한, 291명 의원들의 유가증권 총액은 1,100억원. 이 가운데 302억원이 감소해 의원 1인 당 평균 1억399만원씩 손해를 본 셈이다. 이에 반해 부동산의 경우 큰 폭의 변화 없이 1인 당 평균 317만원 정도 감소했다.

이번 신고에서는 골프장 회원권 외에 문중 영정, 미술품, 보석 등 고가품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상득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골프클럽 또는 헬스클럽 회원권 7개(9억2,800만원 상당)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또 배우자 소유의 1.3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등 보석 3점과 김창열 화백의 서양화 등 미술품 4점을 신고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박종근 의원도 각각 7개의 회원권을, 윤상현 의원도 6개의 회원권을 신고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은 배우자 명의로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신고했다. 여성 의원인 한나라당 나경원, 조윤선 의원 등은 본인 명의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갖고 있다.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남농 허건의 산수화 등 총 13점의 미술품을 신고했다.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은 1,734만원 상당의 순금을 신고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대구 서씨 18대손 영정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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