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부대변인 91억 1위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42명의 평균 재산은 15억6,000만원. 1기 참모진들의 평균 재산(27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조금 넘는 수준(58%)으로 1기의 곽승준 전 국정기획, 김병국 전 외교안보, 이종찬 전 민정수석 등 고액 자산가들이 빠졌기 때문이다.
참모진 중 22명은 재산이 줄고 20명은 늘어났지만 감소 폭이 더 커서 지난해에 비해 1인당 평균 2,800만원 정도 감소했다. 박선규 언론2비서관 등 7명은 예금증가 등으로 1억원 이상 늘었고,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등 6명은 펀드손실이나 채무상환, 집값 하락으로 1억원 이상 감소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도 16억8,885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 대비 1,096만원이 줄었다.
수석급의 재산순위는 김인종 경호처장(24억5,835만원), 정동기 민정수석(22억9,652만원), 맹형규 정무수석(22억5,993만원), 이동관 대변인(16억3,747만원),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12억295만원), 강윤구 사회정책수석(10억6,882만원) 순이었고 박재완 국정기획수석(8억5,346만원)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7억3,359만원) 등 2명은 10억원 미만이었다.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25명이었으며, 이중 김은혜 부대변인이 91억8,697만원으로 이명박 대통령 다음으로 재산이 많았다. 재산을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노연홍 보건복지비서관으로 2억514만원이었다.
한편 주식보유자 22명 중 18명은 지난해에 10억8,000만원 어치의 주식을 매각했으며 서울 강남구 등 '버블세븐' 지역에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한 참모는 23명이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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