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까치 때문에… 작년 400억 피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까치 때문에… 작년 400억 피해

입력
2009.03.29 23:56
0 0

지난해 까치로 인한 전력시설과 농작물 피해가 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2008년 한해 까치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따른 피해액이 총 5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동물별로는 까치에 의한 피해가 전력시설(377억2,600만원)과 농작물(20억4,700만원) 등 397억7,300만원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봇대 까치집 때문에 발생한 정전에 따른 생산 차질과 수리비 등을 모두 합친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까치 다음으로는 멧돼지로 농작물에 55억7,800만원의 피해를 냈다. 또 오리류(34억6,300만원), 고라니(24억1,700만원), 갈매기(13억3,200만원), 청설모(4억8,500만원), 꿩(4억6,600만원), 기러기류(1억2,000만원), 참새(5,000만원) 순으로 피해가 많았다.

분야별로는 전력시설 피해가 377억원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고 농작물(138억원), 양식장(22억원), 항공기(18억원) 등의 순서로 피해가 컸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부터 야생동물 때문에 농업ㆍ임업ㆍ어업에서 손해를 본 주민을 보상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보상보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으로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사가 피해실태 조사를 거쳐 보상금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피해자가 사전에 예방시설을 얼마나 견고하게 설치했느냐에 따라 보상액이 달라지게 된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