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원미동사람들> 의 무대인 경기 부천시 원미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이 확정됐다. 원미지구에는 2020년까지 공동주택 2만가구가 공급된다. 원미동사람들>
경기도는 26일 부천시 원미구 원미ㆍ춘의ㆍ심곡ㆍ소사동 일대 191만㎡를 다양한 주거유형으로 개발하는 원미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2020년까지 이곳에 임대주택 4,078가구 포함, 총 2만921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원미지구는 9개 주택재개발사업구역, 1개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으로 구성되며 재개발구역에는 평균 용적률 237%이하가 적용돼 7∼40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면적별로는 60㎡이하, 60∼85㎡, 85㎡초과가 4대4대2의 비율로 건립된다.
도는 원미산으로 이어지는 폭 50m 녹지축 등 다양한 녹지축을 만들고 이곳에 교육, 공공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원미지구의 중심부인 원미구청 인근은 3만4,805㎡의 근린공원으로 개발된다.
또 지하철 7호선 춘의역세권에는 랜드마크 타워를 건설해 상업 업무 문화 판매 등 지구 중심기능을 수행토록 할 것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부천시는 다음달 중 재정비촉진계획안을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2곳의 공원이 7곳으로 대폭 늘어나는 등 원미지구는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이 사업 시행으로 5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시의 구도심권인 원미지구는 소사, 고강지구와 함께 2007년 3월12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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