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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1시간 수술로 왕관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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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1시간 수술로 왕관 벗었다

입력
2009.03.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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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관상에서 지력(智力)과 금전운, 몸의 컨디션을 판단할 수 있는 기관으로 중요하게 여겨졌다. 그러면 복있는 귀는 어떤 귀일까. 귀 크기가 얼굴 길이의 3분의 1정도이고, 귀 길이는 폭의 1.8배 정도가 되면 예쁘고 복있는 귀라고 한다. 귀를 세로로 3등분하면 상ㆍ중ㆍ하가 같은 비율을 유지하면 좋다. 얼굴과의 각도는 25~35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당나귀귀(돌출귀)나 칼귀, 귓불 갈라짐, 처진귀, 비대칭, 사고로 인한 변형 등 남다른 귀로 인해 열등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같은 콤플렉스는 1시간 정도의 수술로 교정하고 거의 곧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돌출귀의 경우 귀 뒤쪽을 절개해 연골주름을 만들거나 귀 연골을 일부 절제하는 방법으로 교정하며 흉터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귀 아래쪽이 칼처럼 날카롭고 길쭉하게 얼굴에 붙었다고 해서 붙여진 칼귀는 '귓불이 없어 복이 달아난다'고 해서 콤플렉스의 대상이 되고 있다. 칼귀는 삼각 모양의 피부를 절제해 귓불을 교정하고, 지방을 넣는 방법으로 교정한다.

귀걸이를 하면서 귓불이 손상된 여성이 적지 않다. 귀 뚫은 구멍의 위치가 너무 낮거나 무거운 귀걸이를 하면 구멍이 커지면서 귓불이 갈라지고 큰 귀걸이 때문에 옷가지에 걸려 귓불이 찢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귓불의 갈라진 안쪽 면을 절제하고 귓불의 모양이 변형이 되지 않도록 잘 봉합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귀의 윗부분이 아래로 처져 마치 커튼이 드리워진 듯한 처진귀는 연골을 조작해 처진 귓바퀴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수술로 교정한다.

메가성형외과 이영대 원장은 "귀는 6세 정도에 거의 정상인과 비슷한 크기가 되고 11~17세까지 조금 더 성장하므로 중학생 이후부터 귀 성형을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수술이 까다롭고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하므로 임상경험이 많은 귀 성형 전문의를 찾아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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