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 등으로 경비가 크게 늘거나 소득률이 낮아진 이사짐센터 택시 인터넷PC방 전자오락실 등 225개 업종의 세금 부담이 완화된다. 반면 소득률이 상승하거나 업종 경기지표가 호전된 주유소 일반미용업 여인숙 등 87개 업종은 세부담이 늘어난다.
국세청은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앞두고 주요 경비 등을 기록한 장부가 없는 무기장사업자가 소득금액을 계산하는데 적용하는 경비율을 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비율이 높아지면 세금부담은 줄어들고, 반대로 경비율이 낮아지면 세금이 늘어나게 된다.
높은 유가 때문에 경비율이 높아져 세금부담을 덜게 되는 업종은 이삿짐센터, 버스, 화물차, 택시, 덤프트럭, 용달차, 보험설계사, 기술지도사, 자동차학원, 퀵서비스배달원 등이다. 또 축산양돈, 제조생과자, 인력공급, 인터넷PC방, 전자오락실 등은 신고자료 분석결과 소득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세금이 줄어들게 됐다.
하지만 도매사료, 도매석유류, 소매 애완동물 및 관련용품, 소매주류, 주유소, 소매의약품, 일반미용업, 여인숙 등은 경비율이 인하로 세부담이 커지게 됐으며 됐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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