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이 녹색 성장의 원동력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원자력을 제대로 알리는 게 원자력산업 발전의 첫걸음입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재환 이사장(사진)이 전탄소 녹색성장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원자력이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하는 친환경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청소년 층의 이해도가 낮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 이사장은 23일 "원자력에 대한 이해도는 일반인이 92%인 반면 청소년 층은 36%에 불과하다"며 "차세대 원자력 이해 교육사업을 재단의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정하고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재환 이사장은 오는 25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이사장은 취임 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고 이를 통해 원자력에 대한 이해도를 널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단은 원자력탐구 올림피아드를 창설하는 등 원자력 관련 현장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시작하는 올림피아드는 현장의 일선교사들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참가 학생들이 스스로 습득한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탐구주제를 정해 작성한 탐구노트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이 이사장은 "공기업 경영 효율화 방안으로 인력을 줄였지만, 원자력 바로 알리기란 사명감을 갖고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