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009 K리그/ 제주·광주 '하위팀 대반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009 K리그/ 제주·광주 '하위팀 대반란'

입력
2009.03.25 00:03
0 0

하위팀들의 대반란이 시작됐다. '만년 하위팀' 제주와 광주가 2009 K리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수원과 서울을 각각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또 혹독한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던 신생팀 강원은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내달리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방승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 1무2패로 정규리그 첫 승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다.

수원은 지난 17일 싱가포르 국군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2-0)로 인한 체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올시즌 인천에서 제주로 이적한 방승환은 후반 27분 역습 찬스에서 미드필더 구자철이 찔러준 공을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31분 배기종의 슈팅이 골문을 빗겨간 데 이어 곽희주의 헤딩슛마저 골키퍼 한동진의 펀칭에 걸리는 등 끝내 제주의 육탄 방어를 뚫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제주는 2000년 6월21일 이후 이어져온 15경기 연속 수원 원정 무승(2무13패)의 사슬을 끊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4일 신생팀 강원의 제물이 됐던 서울의 시련도 계속됐다. 서울은 지난 16일 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전(2-4) 패배를 털어내지 못하고 21일 광주 최성국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반면 강원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윤준하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부산과 1-1로 비기며 신생팀 돌풍을 이어갔다.

이동국과 하대성이 동반 결장한 전북은 후반 13분 루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2승1무로 강원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 앞서 1위로 올라섰다.

수원=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