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23일 명동의 옛 국립극장을 명동예술극장으로 보존해 복원하는 과정을 담은 백서인 '명동 예술극장과 낭만명동'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국립극장 복원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힘을 써온 명동상가번영회 김장환 회장의 일화, 김 회장과 명사들 사이의 인연, 문화예술의 중심지에서 패션 1번지로 탈바꿈한 명동의 변천사 등이 담겨져 있다.
1934년 지어진 국립극장은 1975년 한 금융사에 매각돼 헐릴 위기에 있었지만, 보존 및 복원 운동 결과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사들였으며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5월 552석 규모의 연극전용극장인 명동예술극장으로 재탄생한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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