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 이남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김포공항~논현동 25.5㎞ 구간에 대한 영업 시운전을 21일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개통에 앞서 전동차의 운전 체계와 신호ㆍ통신기기 등 각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이번 시운전에는 지난해 12월 김포차량기지에 반입된 전동차 24편(96량)이 모두 동원된다.
시는 시운전 중에 발생하는 각종 미비점을 보완해 정상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내달 말부터 개통 전까지 일반이 참여하는 시승행사도 연다.
서울시 김성중 도시기반시설본부 설비부장은 "9호선 전동차는 최적의 운행 속도를 스스로 감지하며 자동 운행돼 승차감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12월 착공 이후 약 3조5,000억원이 투입된 9호선 1단계 구간에는 정거장 25곳,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특히 정거장을 건너뛰는 급행열차가 도입돼 김포공항에서 강남까지 30분만에 닿을 수 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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