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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오자와, 일본 국민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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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오자와, 일본 국민도 외면

입력
2009.03.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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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논란에 휩싸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일본 민주당 대표가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총리 선호도 5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정계 은퇴를 선언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는 여전히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 신문이 14, 15일 전국 성인 1,755명을 상대로 실시한 면접 조사에서 '총리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자와 대표는 6.0%의 지지를 얻어 5위를 차지했다. 오자와 대표는 요미우리가 한달 여 전 실시한 조사에서는 13.7%로 고이즈미 전 총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이번 조사에서도 12.9%로 가장 인기가 높았고 이어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후생노동성 장관(10.6%),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부대표(6.8%),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자민당 간사장 대리(6.2%) 순이었다. 오자와 대표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자민당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는 전혀 반사이익을 얻지 못한 채 3.5%(8위) 지지에 그쳤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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