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30% 이상땐 자산연계형보험 전환
금융위기로 전 세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변액연금보험'도 진화하고 있다. 변액연금보험의 특성상 펀드 수익률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의 불안이 컸던 것도 사실. 이에 펀드투자로 일정 수익률을 달성하면 펀드투자를 접고 안정적 수익률을 보장하는 형태로 자동 전환하는 변액연금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생명의 'V-dex변액연금보험'이 대표적 사례. 이 상품은 변액보험과 주가지수연계형보험의 장점을 모은 상품. 즉 변액보험이지만 목표한 투자 수익률을 달성한 이후에는 자산연계형보험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연금액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험료의 수익률이 130% 이상이면 자산연계형보험으로 전환된다.
자산연계형보험이란 주가지수파생, 채권 등 특정 자산에 연계하여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품이다.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보험료의 일부를 채권형, 혼합형 등 10여 개의 펀드에 투입해 운용하고, 투자 실적에 따라 적립금이 변동한다.
연간 12회까지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를 변경할 수 있고, 2가지 이상 펀드에 분산 투입할 수도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조기 연금제도를 도입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고 45세 이후가 되면 언제든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연금 개시를 요청할 수 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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