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전문병원인 인천 힘찬병원과 한화는 올 3월부터 12월까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노인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지원키로 하는 협약식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힘찬병원은 생활이 힘들지만 관절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에게 무료 수술을 해 준다. 한화측은 수술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신청비용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무료 관절염 수술을 받을 환자는 한달에 3~5명 정도이며, 수술받은 후 환자들은 완쾌할 때 까지 병원측의 철저할 사후 관리를 받게 된다. 양측은 성과가 좋으면 내년에도 '소중한 의료봉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저소득층 무료 수술 지원은 한화측의 어려운 형편의 계층을 위한 사회봉사를 위한 '남다른 관심'과 지역사회에서 그동안 꾸준히 의료봉사 활동을 해온 힘찬병원측의 '따뜻한 배려'가 의기투합해 이뤄지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거동불편은 물론 생활고 등으로 노년기 삶을 우울하게 보내고 있는 관절염 환자들이 경제적 상황에 관계 없이 병을 극복해 활기찬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무료수술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증가하는 노령인구에 비해 노인질환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나 관심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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