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크기의 육식공룡 화석이 캐나다에서 발견됐다. 이제까지 북미대륙에서 발견된 가장 작은 크기로 공룡 진화의 다양성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최초 화석 발견자의 이름을 따 '헤스페로니쿠스 엘리자베태'라고 명명된 이 공룡은 7,500만년전에 캐나다 중부 앨버타주의 숲과 습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헤스페로니쿠스란 '서반구에서 발견된 발톱'이란 뜻으로 몇 년 전 중국에서 발견된 비슷한 크기의 육식공룡과 구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성장 후 몸무게가 1.8~2.3㎏ 정도인 이 공룡은 자기 보다 몸집이 작은 포유류나 양서류 곤충 또는 갓 태어난 다른 공룡을 잡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니콜라스 롱리치 캘거리대 교수가 밝혔다. 롱리치 교수는 공동 연구자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16일자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PNSA)에 발표했다. 미국>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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