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서강대 수시 모집은 1차 일반전형(전공예약제),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알바트로스국제화전형, 2차 일반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서강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첫째 논술·면접 비중이 다른 대학에 비해 높다는 점, 둘째 전형방식이 명확해 구체적인 기준과 선발 대상(일반고·특목고 또는 학생부 우수, 논술우수, 면접우수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셋째 1차 모집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2차 모집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 넷째 1차 모집은 수능 전에 모든 일정이 끝나며 2차 모집은 수능 이후에 시작한다는 점 등이다.
1차 일반전형은 학생부(교과 20%, 비교과 10%)와 논술(50%)·면접(20%)으로 선발한다. 논술과 면접을 함께 반영하는 전형은 주요대의 경우 서울대 특기자 전형(인문)과 서강대 일반전형(전공예약제) 두 전형이며 서울대 특기자 전형 중·하위학과에 지원한 학생들이 서강대 상위학과에 복수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2009학년도에는 330명(인문 200명, 자연 100명) 모집에 1만3,389명(인문 1만0,027명, 자연 3,362명)이 지원해 40.57대 1(인문 50.24대 1, 자연 25.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전공예약제)은 교과성적보다 논술·면접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교과성적이 좋고 논술·면접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학생보다 교과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논술·면접실력이 높은 학생이 유리하다.
합격사례를 살펴보면 주로 2~2.5등급(총점 196점)의 학생들이 합격했으며, 비교과성적과 논술·면접이 뛰어난 경우 3~4등급(총점 190~192점) 학생들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 80%, 비교과 20%)만으로 선발하며 작년과 달리 모집시기가 2차에서 1차로 변경되었으며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2009학년도 학교생활우수자전형(116명 모집)의 합격자 교과성적은 1.2~1.3등급으로 높게 형성되었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였다는 점도 있지만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방식에 있어 1~1.1등급은 400점(총점기준), 1.1~1.2등급은 380점, 1.2~1.3등급은 360점 등 원천적으로 1.4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합격하기 어려운 방식이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비교과영역은 출결, 교내외 봉사활동, 공인외국어점수, 국내외 올림피아드, AP성적 등을 다양하게 평가한다.
알바트로스국제화전형은 공인외국어 성적(50%)과 영어 심층면접(50%)으로 평가했다. 학생부는 반영하지 않으며 영어면접을 실시하기 때문에 주로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학생들이 지원하며 일부 어학성적이 우수한 일반고 학생들도 지원한다.
전년도에는 66명 모집에 658명이 지원해 9.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 모집 정원은 전체정원의 4%에서 5%로 늘어날 예정이다. 예년의 경우 토플(iBT) 115점이 합격자 평균 수준이며 특히 2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10~15분간 고난이도 심층영어면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2차 일반전형은 학생부(교과 20%, 비교과 10%)와 논술(70%)로 선발했다.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하며 가채점 결과 최저학력기준은 통과했으나 정시 서강대 합격수준에는 못 미치는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다.
2009학년도에는 414명(인문 242명, 자연 172명) 모집에 1만9,189명(인문 1만3,869명, 자연 5,320명)이 지원해 46.35대 1(인문 57.31대 1, 자연 30.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년의 합격생 교과성적은 일반고 2~2.5등급(총점 196점) 특목고 4~4.5등급(총점 188) 수준이었으며 이는 논술과 비교과 성적(공인외국어성적)으로 교과성적의 불리를 만회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차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인문 3영역 2등급, 자연 2영역 2등급, 수리 '가', 또는 과탐 포함)이 적용되므로 수능에 대한 준비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정보 정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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