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러시아권 기술 도입 사업을 매칭사업 형태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러시아권 원천기술 도입 사업은 그동안 군수산업 분야에서 부분적으로 추진돼 왔으나 지자체로선 인천시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ㆍ러산업기술협력센터와 지난 4일 사업협약을 맺었으며, 4월 인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러시아 과학자들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제조업체 가운데 애로 기술해소와 기업혁신을 희망하는 업체를 선정하면, 러시아 과학기술자들이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1∼6개월동안 애로 기술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러시아 기술에 대한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러시아 관련 행사참여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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