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국 거주 교포들을 대상으로 미분양 아파트 판촉에 나선다.
경기도는 18일 경기지역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미 교포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판촉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미국 한인단체와 현지 한국 언론 등에 경기지역의 자세한 미분양 아파트 현황자료를 발송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분양 주택 구입시 양도소득세 및 취ㆍ등록세의 한시적 감면,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 단축, 재외동포 자금 국내 투자 시 세제혜택 부여 등 정부와 지자체가 시행 중인 각종 미분양 주택 해소 대책도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원화 가치 하락으로 예전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국내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경우 과밀억제권역과 이외 지역으로 구분해 양도소득세의 60~100%가 감면되고 취ㆍ등록세도 각각 75% 감면된다. 20일부터는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3~7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된다.
지난달 말 현재 경기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2만1,098가구에 이른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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