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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여객터미널 올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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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여객터미널 올해 착공

입력
2009.03.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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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내항과 연안부두로 나뉘어 운영 중인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이 2014년까지 통합돼 인천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새로 건설된다.

17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최근 국제여객터미널 부두시설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오는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제여객부두는 연면적 3만㎡ 규모의 터미널 1개동과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안벽(1천230m), 호안(1천650m), 방파호안(2천530m), 방파제(150m) 등이 조성돼 있다.

방파제와 방파호안 등 외곽시설의 경우 1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인천항만청이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 터미널과 안벽, 호안 등의 부두시설은 내년 1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다.

국제여객부두에는 모두 5,400억원이 투입돼 최대 5만톤급 크루즈선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크루즈 전용부두와 3만t급 카페리 부두 6선석을 갖추게 된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만청은 통합, 신설되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터미널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은 제1터미널(연안부두)과 제2터미널(내항)로 이원화, 출입국 수속업무가 중복되고 갑문 통과를 위해 선박이 대기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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