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데 이어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방송인 강병규씨 소유의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경매로 나왔다.
16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씨 소유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224.79㎡(68평)형에 대해 최근 경매개시결정이 났다. 경매개시결정이란 채권자의 경매 신청이 받아들여져 채무자의 부동산을 강제 압류하고 경매절차 내용을 등기에 공시하는 것이다.
경매 신청자는 우리은행과 외국계 자동차 리스회사인 BMW파이낸셜로, 채권 청구액은 각각 22억원과 5,900만원이다.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24억원(국민은행 시세 조사) 선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등기부등본에 여러 금융기관과 카드사가 채권자로 등재돼 있고, 중복경매에다 채권 청구액도 커 취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경매 절차상 6,7월께 입찰일자가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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