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세계 최초로 6,500톤급 초대형 선박블록을 해상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STX조선은 13일 진해조선소에서 17만3,600CBM(m³)급 LNG선의 6,500톤급 초대형 선박블록을 자체 개발한 로즈(ROSE)공법(해상건조공법)을 이용해 플로팅 도크(바다위 도크)에 탑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탑재한 초대형 선박블록은 길이 53.6m, 폭 45.8m, 높이 32.8m 규모로 지금까지 해상에서 탑재된 단일 선박블록으로는 최대 규모다.
STX조선은 해상 크레인을 이용하지 않고 육상에서 건조된 초대형 선박블록을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인과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 플로팅 도크로 이동시켰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 공법은 기존의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탑재 방법에 비해 비용이 절감되고 작업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안정성도 높다"고 말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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