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달이' 이봉주(39ㆍ삼성전자)가 다시 달린다. 개인통산 40번째 풀코스(42.195㎞) 완주 도전이다.
이봉주는 15일 오전 8시 서울 을지로를 출발해 잠실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코스에서 펼쳐지는 제80회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남자 풀코스에 출전한다. 지난해 8월 베이징올림픽 이후 7개월 만의 풀코스 출전이다.
대회를 위해 이봉주는 지난해 12월부터 제주, 전남 장흥 등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또 지난 9일부터는 극도의 피로를 극복하기 위한 식이요법에 들어갔다. 이봉주는 12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나면 회복속도가 늦고 몸 상태도 예전 같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더 좋은 기록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는 2시간6분대 기록을 갖고 있는 4명을 포함해 케냐 에티오피아 등 마라톤 강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봉주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강호들 틈바구니에서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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