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 참가할 8팀이 모두 확정됐다. A조에선 한국 일본, B조 쿠바 멕시코, C조 베네수엘라 미국, D조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가 본격적인 '야구 전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날까지 7팀이 가려진 가운데 멕시코가 호주를 제치고 막차를 탔다. 멕시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호주와의 B조 최종 진출전에서 16-1 6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선 카림 가르시아(롯데)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3일 쿠바-멕시코전 패자가 한국과 본선 첫 경기(16일)에서 만난다.
한편 C조에서는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5-3으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62세이브)를 올린 베네수엘라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뉴욕 메츠)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D조의 푸에르토리코도 '네덜란드 돌풍'을 5-0으로 잠재우고 조 1위로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올랐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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