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녹색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국 일주 자전거 전용도로가 경기 파주시 자유로 구간에 시범 설치된다.
12일 파주시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파주시 교하읍 산남휴게소와 탄현면 통일동산을 잇는 자유로 10㎞ 구간에 폭 4m의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공사를 연내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 구간 자전거도로는 정부가 1조2,456억원을 투입해 만들기로 한 전국 3,114㎞의 자전거 전용도로의 모델이 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군부대 등과 행정 협의를 마쳤으며,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200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내년에 300억원을 추가 확보해 통일동산에서 임진각까지 19㎞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자유로 파주 구간 자전거 전용도로는 201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고양시 구간 17㎞와도 연결돼 임진각부터 행주대교까지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
국토부는 행주대교를 기점으로 2018년까지 부산, 전남 등 전국을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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