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해양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양대학교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설립안을 세워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 제11공구나 영종지구 등을 학교설립 대상지역으로 선정, 기존의 한국해양대학교와 비슷한 규모의 부지(46만2,350㎡)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곳에는 기숙사를 비롯한 각종 연구시설과 해양실습실 등 모두 30개 건물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올 상반기 안으로 정부에 해양대 설립을 위한 국고보조금을 신청하고, 정책 연구과제로 선정해 사업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사업을 추진할 경우 총 사업비를 6,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해양대를 설립한다는 목표다.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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