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밀항한 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51)씨를 눈앞에서 놓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당시 태안해경 관계자들에 대해 해양경찰청이 감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조희팔의 중국 밀항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이 사건과 관련해 감찰을 진행 중이다"라며 "한치의 의심이 없도록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책임 소재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감찰대상에는 태안해양경찰서 순모 당시 서장과 한모 전 감찰계장 등 조씨의 밀항 관련 작전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모두 포함된다. 해경은 또 국제경찰(인터폴)과 공조해 조씨 검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