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새우깡, 박카스, 금강, 하기스, 맥심, 청정원순창 등 37개 브랜드가 해당 분야에서 11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11일 이런 내용의 '2009년 한국산업 브랜드 파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소비자 1만1,272명을 대상으로 192개 업종에 걸쳐 브랜드 인지도 및 충성도를 조사해 평가한 것이다.
소비재 부문의 경우 락앤락(밀폐용기), ESSE(담배), 케토톱(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정관장(건강식품), 부라보콘(아이스크림), 청정원순창(고추장) 등이 최고 브랜드로 뽑혔다.
내구재산업에선 매직스팀오븐(복합오븐), 코웨이(정수기), 귀뚜라미(가정용보일러), 영창피아노(피아노), 지펠(양문형 냉장고) 등이 1위에 올랐다. 서비스산업에선 이마트(대형할인점), 롯데백화점(백화점), 하이마트(전자전문점), 훼미리마트(편의점), 금호렌터카(렌터카), 래미안(아파트), 눈높이(학습지), 비씨카드(신용카드) 등이 대표 브랜드였다.
최고 브랜드 중 37개는 첫 조사가 시작된 1999년 이후 11년 연속, 12개 브랜드는 10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현 KMAC 마케팅부문장은 "조사결과 10년 이상 1위를 지키는 장수브랜드가 늘어나 브랜드 파워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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