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6ㆍ필라델피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짜릿한 한일전 승리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호는 10일 자신의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를 통해 "당당히 1위로 본선에 출전하는 태극호에 넘치는 축하를 보내며 더 좋은 경기들을 통해서 또다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길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하하하.. 제가 뭐랬습니까. 잘할 거라 했지 않습니까. 아히 미치겠네요"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한 박찬호는 "야구가 또 일을 내군요…올림픽 금메달 이후 바로 1위로 WBC 본선에 진출하는 건 더욱 값진 것입니다. 미국야구는 한국을 다시 보았습니다"라며 뿌듯해 했다.
"이제 한국야구위원회와 국가가 야구를 위해서 더욱 힘을 주어야 합니다"라는 글로 야구계 전반에 대한 체계적 관심을 촉구하기도 한 박찬호는 "여러분들이 야구를 통해 애국심을 갖게 되는 그 마음으로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소속팀 스프링캠프(플로리다)에 참가 중인 박찬호는 7일 대표팀이 일본에 콜드게임으로 지자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힘내세요, 파이팅 하세요. 까짓 거 다시 하자고요"라며 후배들을 격려했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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