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미디어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한 논의기구인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에 참여할 민간위원을 확정했다.
강상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학과장,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창현 국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학자 출신 3명과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 류성우 전국언론노조 정책실장, 박민 지역미디어공공성위원회 집행위원장,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등 언론단체 출신 4명, 그리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추천한 김기중 변호사까지 총 8명이다. 위원회는 13일 첫 회의를 연다.
위원회에서 야당 몫의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된 강 교수는 진보언론 진영의 좌장으로 통한다. 2007년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을 지냈고, 지난해 9월 진보 성향의 언론학자 200여명이 결성한 미디어공공성포럼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영묵 이창현 교수도 YTN 사태 등 각종 현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온 학자로 정평이 나 있다.
조준상 소장은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전국언론노조 정책실장을 지냈다. 류성우 실장과 박민 위원장은 각각 전국언론노조와 지역언론을 대표해 위원에 선정됐고 강혜란 소장은 KBS 시청자위원을 역임했다. 김기중 변호사는 미디어 관련 쟁점 법안 중 하나인 사이버 모욕죄 도입에 반대해 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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