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휴원(사진) 신임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은 "차별화한 영업전략으로 '빅3'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0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슬로건을 '위기를 넘어, 정상을 향해'로 정했다"면서 "리테일(소매영업) 투자은행(IB) 트레이딩 3대 사업의 경쟁력을 갖춰 업계 3위로 나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선 수익성이 높은 IB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그는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해 공격적인 자기자본투자(PI)보다 기업공개(IPO) 회사채 인수합병(M&A) 등의 수수료 기반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리테일 분야를 최고 70~80%까지 끌어올려 안정된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복안도 밝혔다. 그는 "선물과 집합투자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실적은 지난해 수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앞서 조직개편을 통해 임원급을 영업일선으로 전진배치했다. 이와 관련, 이 사장은 "수익 및 영업력과 연계되지 않는 부분은 축소하더라도 고객이 필요한 부분은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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