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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막판 '꽃남'과 대결에…" 속내 털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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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막판 '꽃남'과 대결에…" 속내 털어놔

입력
2009.03.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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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연기하는 기분 많이 배워, 이다해 하차 아쉬워"… '에덴의 동쪽' 종영소감 밝혀

"처음 연기하는 기분이었다."

배우 송승헌이 드라마 <에덴의 동쪽> 을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송승헌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에덴의 동쪽> (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송승헌은 "시작 전부터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 쟁쟁한 선후배와 경쟁하면서 내가 너무 모자라다는 것을 느꼈다. 연기를 처음 해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이어 "1년 동안 <에덴의 동쪽> 의 '동철'로 살았다. 좋은 이야기도 있고 나쁜 이야기도 있었지만 모든 비판이 결국 관심과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잘 마무리 지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에덴의 동쪽> 은 방영 도중 주연 배우 이다해가 하차하고 방송 막판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극본 윤지련ㆍ연출 전기상)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위기의 순간도 맞았다. 주연을 맡은 송승헌 역시 아찔한 순간이었음을 털어놨다. 송승헌은 "이다해의 하차는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 다음 번에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길 빈다"고 속내를 밝혔다.

송승헌은 <꽃보다 남자> 에 대해 "배우가 흥행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새빨간 거짓말'일 것이다. <꽃보다 남자> 와 시청층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의기소침하지 않고 우리도 대본을 수정해 다른 전개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에덴의 동쪽> 은 10일 56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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