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8일 분야별 세계 최고의 명품 전시회에 국내 패션 용품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고 밝혔다.
1번 주자는 안경테.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광학박람회에 41개의 국내 업체가 참여한다. 1980년대까지 세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던 안경테는 중국 등의 개발도상국에 밀려 사양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남은 브랜드들은 고급제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26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바젤시계보석박람회에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국내 13개 업체가 참가, 45개국 2,087개 업체들과 경쟁한다.
미용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볼로냐미용박람회에도 국내 38개 업체가 참가, 기능성 화장품과 헤어ㆍ네일케어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미용산업은 글로벌 불황에서 거의 유일하게 영향을 받지 않는 분야로, 한국 화장품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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