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7일 예상 밖으로 일본에 7회 콜드게임 패를 당하며 중계방송 광고 매출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SBS에 따르면 한국이 콜드게임으로 패해 예상 방송시간보다 30분 가량 경기를 일찍 마침에 따라 중계방송 광고매출이 10% 가량 줄어들었다.
이날 6시40분에 시작한 중계방송은 10시30분까지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일방적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10시3분께 방송을 마쳤다.
이날 SBS의 중계방송 광고는 한일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따라 이례적으로 100% 판매됐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최근 광고 판매율은 불황 여파로 40%대 이하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SBS 관계자는 "한국 야구가 좋은 성적을 거둬와 선전을 기대했다"며 "뜻밖의 참패로 예정된 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SBS는 시청률이 15%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광고비를 집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광고시간 판매에 나섰으며 이날 중계방송 시청률은 17.1%를 기록했다. 분 단위 최고 시청률은 26.5%(오후 7시52분)였다. 앞서 6일 열린 한국과 대만 경기의 시청률은 11.7%였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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