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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상설 경매장, 광주서 처음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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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상설 경매장, 광주서 처음 문열어

입력
2009.03.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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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실도요지로 유명한 경기 광주시에 고급 백자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설 경매장이 문을 연다. 수도권지역 상설 경매는 광주시가 처음이다.

광주시는 실촌읍 삼리에 위치한 경기도자박물관에서 내달부터 왕실도자기 경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경매는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열리는 4월25일부터 5월24일까지는 매주 토ㆍ일요일 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리고, 이후에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박물관 안 경매장에서 펼쳐진다.

작품으로는 도자기 명장 박부원씨를 비롯해 이광, 양명환씨 등 광주지역 유명 도예가들이 만드는 최고급 백자가 출품된다.

경매는 현금 및 신용카드로 할 수 있으며 낙찰자가 원하면 배달도 가능하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상설 경매를 하기로 했다"며 "경매 이익금 대부분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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