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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지금 누가 흥분하는지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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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지금 누가 흥분하는지 모르겠군

입력
2009.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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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who's getting hysterical?

▲ 빈칸을 채워보세요!

젠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마이클이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Michael Scott: This is important. Ladies, take a breather.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여러분, 잠시만요.]

*breather

have[take] a breather 한숨 돌리다, 잠깐 쉬다

The work being finished, you can have a breather.일이 끝났으니까 한숨 돌려라.

Michael Scott: Jan, I wanted... [젠 저기…….] I wanted to say that the guys downstairs are thinking about forming a union, and they have some good points. [내가 말하고 싶은 게 뭐냐면 아래층 친구들이 노조를 결성하려고 해요. 합리적인 의견도 좀 있고요.]

Jan: What? A union? [뭐라고요? 노조라고요?]

Michael Scott: Don't get hysterical. [흥분하지 말구요.]

Jan: I'm not. [안했어요.]

*hysterical

히스테리성(性)의, 병적으로 흥분한; 이성을 잃은; 감정적이 된, 히스테리에 걸린

a hysterical temperament 히스테리성 기질

Michael Scott: Let's be (1)_____ here. [합리적으로 보죠, 지금.] What are the pros? What are the cons? [득은 무엇이고 실은 무엇인지.]

*pros and cons

찬반양론:weigh (up) the pros and cons 찬반양론의 득실을 재어보다

Jan: The cons are that everyone will lose their job, Michael. Everyone. [실은 모두 직장을 잃게 될 거라는 거예요, 마이클. 모두요.] Office, warehouse... [사무실, 창고.. 할거없이.] What do you think the pros are here? [이 시점에서 득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Michael Scott: Don't talk to me that way, please. Just... [저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줘요. 그게…] They're gonna want to hear this from you. [그들은 당신한테서 듣고 싶어 할 거예요.]

Jan: You got yourself into this, Michael, so... [당신이 저지른 일이잖아요. 마이클, 그러니까…]

Michael Scott: We're bonding down there. [우린 지금 뭉쳐지고 있단 말이에요.]

Jan: ...you get yourself out of it. That's too bad. [당신이 해결해요. 그것 참 안됐군요.]

Michael Scott: I just don't want to have to tell them something they're not gonna want to hear. [그들이 듣기 싫어하는 걸 말하기 싫어요.]

Jan: Now who's getting hysterical? [지금은 누가 흥분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Michael Scott: Okay. Come on, Jan. [오케이. 봐요, 젠.]

Jan: Michael. Don't say another word. Get yourself downstairs. [한 마디도 더 하지 말고 아래로 내려가요.]

젠은 노조 결성에 대해 회사 측의 방침을 마이클에게 설명해주고 창고 직원들에게 알리라고 단호히 말하지만 마이클을 믿기가 힘들었는지 본인이 직접 창고로 찾아갑니다.

Jan: Did you take care of the situation? [문제는 다 해결했어요?]

상황이 해결되었냐는 질문에 마이클이 대답이 없자 젠이 직원들에게 노조결성이 있을시 회사측의 입장과 그에 따르는 불이익을 직접 말하고 있습니다.

Jan: I'm told that there has been some interest in forming a union, and that Michael supported it. [제가 듣기로는 노조를 만드는데 관심이 있다고 하시던데요? 그리고 마이클이 지지했고요.] Obviously, he's not a friend of yours, because he didn't tell you the facts. [명백히 그는 당신들의 친구가 아니군요. 당신들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았으니까 말이죠.] So, let me. [그러니 제가 말해 드리죠.] If there is even a (2)_____ of unionizing in this branch, I can guarantee you the branch will be shut down like that. [만약 이곳 지점에 노조가 결성될 조짐이라도 보인다면 이곳 지점은 폐쇄될 거라고 제가 장담하죠.]

*whiff : (바람·연기 등의) 한 번 불기[내뿜기] 《of》;한 번 내뿜은 담배 연기

《영·구어》 불쾌한 냄새가 풍기다; 불어오다

Jan: They unionized in Pittsfield, and we all know what happened in Pittsfield. [피츠필드에서 노조를 만들었는데 어떻게 됐는지는 우리 모두 알죠.] It will cost each of you a fortune in legal fees and union dues, and that will be nothing compared to the cost of losing your jobs. [여러분 각자에게 법률비용이나 노조비 등 재산 손실이 따를 것이고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직업을 잃게 될 거예요.] So I would think long and hard before (3)_____ your savings and your futures. [저 같으면 저축과 미래를 잃기 전에 긴 시간을 갖고 고심해 볼 거예요.] If you have any (4)_____ , you can direct them to Michael. [만약 다른 질문이 있으시면 여기 마이클에게…]

▲ Answer

(1) rational

(2) whiff

(3) sacrificing

(4) further questions

■ 3월4舅?KoreaTimes 사설 | Crucial 100 Days (중요한 100일)

Make Laws That Widen Belt of Popular Consensus (국민의 공감대를 넓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

Rival political parties managed to avoid the worst-case scenario by reaching a compromise on the disputed media industry bills Monday. The agreement to have 100 more days of discussion on the issue was surely a step forward if for no other reason than it prevented the National Assembly from turning into an arena of mixed martial arts once again.

여야가 월요일 말썽 많은 미디어 관련 법안들에 대해 절충점에 도달함으로써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다른 이유는 고사하고 국회를 한번 더 격투기 시합장으로 만드는 일을 막은 것 만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100일 더 논의를 하자는 합의는 분명히 진일보 한 것이다.

As expected, however, the representatives of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who made the accord are under fire from hard-liners of both political camps for yielding too much to the other side. The young hawks need to listen to former speaker Lee Man-sup, who said, ``A political party or a country is doomed to failure if hard-liners take the upper hand.'' Suffice it to say for now that a too one-sided victory or defeat may be good in sports but not in politics _ even for winners.

그러나 예상대로 이 합의를 맺은 여 야의 대표들은 양 진영의 강경파들로부터 서로 상대방에 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고 공격을 받았다. 젊은 강경파들은 ``정당이건 나라건 강경파가 득세하면 망하게 되어있다"고 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말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는 너무 일방적인 승리나 패배는 운동경기에서는 좋을지 몰라도 정치에서는 심지어 승자에게도 그리 좋지 않다는 사실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If anything, the opposition Democratic Party (DP) seems to have lost more than it gained, as shown by the contrasting looks of the two major parties' leaders when they shook hands after reaching the agreement, which called for unconditionally putting the bill to a vote after the relatively short mandatory period of additional discussions.

굳이 따지자면 야당인 민주당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은 듯 한데 이는 합의에 이른 뒤 악수하는 두 정당 대표의 표정에서도 볼 수 있으며 이들의 합의는 비교적 짧은 추가 논의 기간이 끝난 뒤 무조건 법안을 투표에 붙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Nor are the outlooks for the bills' discussions bright, either. Already, the governing Grand National Party (GNP) maintains the proposed ``social organ'' to discuss the issue should remain as just a non-binding advisory body, contrary to the DP assertion that the conclusion of the ad hoc forum consisted of representatives of various walks of life should carry sufficient weight.

이 법안의 논의에 대한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이미 여당인 한나라당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된 '사회적 기구'가 구속력이 없는 자문기구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각계 각층의 대표들로 이루어진 이 임시 회의체의 결론이 상당한 비중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We agree with the latter. Most of all, there can be few good reasons for the parties to deliberate the matter further, unless such discussions are reflected in the bills' final version. How many voters would know the contents of these bills, except their bare outlines of opening the broadcasting industry to investment by newspapers and conglomerates?

우리는 후자에 동의한다. 무엇보다도 논의한 결과가 법안의 최종판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면 여야가 이 문제를 더 심의해야 할 그럴 듯한 이유가 별로 없다. 방송 산업을 신문과 재벌이 투자하도록 개방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골격 외에 이 법안의 내용을 아는 유권자들이 얼마나 있을까?

The participants should reaffirm each and every detail not only of the bills' provisions, but also their premises, including their alleged economic effect of adding 3 three trillion won in industrial production and creating 21,500 jobs _ if chaebol and conservative papers are allowed to take up to 20-percent equities in network stations.

참가자들은 이 법안의 조항들 하나하나 뿐 아니라 재벌과 보수 신문들이 지상파 방송의 지분을 최대한 20퍼센트 가지도록 허용할 경우 산업 생산이 3조원 늘고 일자리가 21,500개 생긴다는 것을 포함한 그 전제조건들까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More important than that, the experts ought to debate whether these alleged economic benefits, even if they prove to be true at least in part, will be able to more than offset the bills' possible adverse effects _ a monopolization, or manipulation of public opinion, as many media gurus worry.

이 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가들이 설사 경제적 혜택에 대한 주장들이 부분적으로 맞다는 것이 입증되더라도 이것들이 이 법안이 가져올지 모를 부작용 즉 여론의 독점 혹은 많은 미디어 학자들이 걱정하듯이 여론조작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만한 지에 대해 토론을 벌여야 한다.

It is preposterous in this regard that GNP floor leader, Rep. Hong Joon-pyo, made remarks undercutting the authority of the proposed forum, saying, ``What good would the Assembly be if we form social organs whenever important issue come up?'' The redrawing of the media picture is important enough to form as wide a popular consensus as possible. This is why Britain has activated the Research and Study Committee on 10 occasions whenever media industry-related issues emerged, and France also formed a special committee for similar reasons.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의 원내대표인 홍준표 의원이 이 회의체의 권한을 깎아먹는 발언을 하면서 "중요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사회적 기구를 만든다면 국회는 무엇에 쓰나?"라고 한 것은 말이 안 된다. 언론 구도를 재편하는 일은 국민의 공감대를 최대한 넓게 형성해야 할 만큼 중대한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은 미디어 산업 관련 문제가 불거질 때 마다 10여 회에 걸쳐 연구 조사 위원회를 만들었으며 프랑스도 비슷한 목적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Critics of the government suspect the reason President Lee Myung-bak and the GNP are hurrying so much with this issue, under the pretext of early economic recovery based on dubious figures, is to let conservative papers dominate the powerful broadcasting networks and help perpetuate their reign in power, as Japan's Liberal Democratic Party has so successfully done, but is watching its adverse effects _ money politics and tepid economy.

정부의 비판자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의심스러운 수치에 근거한 경제의 조기 회복을 핑계로 이 문제에 대해 그토록 서두르는 이유가 보수 신문들로 하여금 지상파 방송을 장악토록 해서 자신들의 영구 집권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 아닐까 하고 의심하는데 일본의 자유민주당이 이 일을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지만 지금은 그 부작용인 금권정치와 경제 침체를 목격하고 있다.

The only way the governing camp can dispel such a misunderstanding _ provided it is one _ is to strictly restrict the participation of the largest papers.

이러한 오해를 _ 만일 오해라 한다면 _ 불식하는 유일한 길은 거대 신문사들의 참여를 엄격히 제한하는 것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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