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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해상특수기동대의 삶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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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해상특수기동대의 삶 밀착취재

입력
2009.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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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옥빛 바다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하는 제주도. 이곳에는 24시간 바다를 지키는 든든한 정예요원들이 있다. 2008년 10월 해상 공권력 강화를 위해 고도로 훈련된 해상특수기동대 '포세이돈'이 그 주인공이다. 하루하루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의 연속인 그들의 삶이 5일 밤 10시40분 EBS '극한직업'을 통해 소개된다.

최근 중국의 불법어선들이 출현하고 있다는 정황이 의심되자 해양특수기동대 1508함대는 검거에 나섰다. 조업중인 중국 어선에 올라 어업 일지와 배 밑 창고에 보관된 조기의 양을 비교해보니 실제 조기의 양보다 일지에 기록된 양이 훨씬 적다.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현장을 검거한 것이다.

해상특수기동대 대원들은 밤낮없이 이어지는 긴급 출동에, 한번 나서면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검거작전으로 만성 수면부족과 피로누적에 시달리고 있다. 끼니를 거르는 일도 허다하다. 더구나 검거대상인 선원들이 심하게 저항해 부상 위험은 물론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원들은 망망대해에서의 고되고 위험한 삶을 천직으로 삼고 있다. 우리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이들의 무분별한 조업을 막고자 해상특수기동대 대원들은 한 달의 절반 이상을, 그것도 목숨을 담보로 하고 바다 위에서 살아간다.

제작진은 촬영 중 갑작스럽게 발생한 응급환자 구조 현장에도 동행한다. 제주 인근 해역을 지나던 파나마의 LPG 수송선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기관장을 이송하기 위해 기동대가 나선다. 불법어선 검거에서 응급환자 구조까지 바다 위 해결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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