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조가 31일로 예정된 교과학습 진단평가 대신 자체 평가를 추진키로 해 일제고사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전교조는 3일 "교사들이 학년 초에 학생지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진단평가를 자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민용 전교조 대변인은 "전교조는 통상 새 학기에 들어가기 전 진단 평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며 "이를 구체화해 조만간 몇 가지 유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교조의 이런 방침은 지난 달 28일 진행된 대의원 대회에서 일제고사 형태의 진단평가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교사가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진단평가 활동을 전국 단위의 실천운동으로 전개키로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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