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망펀드 탐방]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2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망펀드 탐방]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2

입력
2009.03.05 00:00
0 0

2년 전만 해도 일본 주식형 펀드는 유망했다. 일본 경제는 10년 장기 불황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2004년부터 회복 조짐을 보였고, 2007년에는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절정이었다.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_2' 펀드가 만들어 진 것도 같은 해 2월 이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세계 증시는 신흥국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활황을 보인 반면, 일본 펀드 혼자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구겨졌던 일본 펀드의 자존심을 단 번에 되찾은 펀드가 바로 이 펀드다.

펀드는 모자(母子)펀드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일본 노무라 자산운용사의 투자 자문을 받아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한다. '엄마' 펀드는 엔화 기준으로 운용하지만 '아들'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위험 노출형으로 두 가지이다.

'N재팬주식종류형자_1'은 환헤지형으로 주식 투자 성과에 따라서만 수익률이 결정되지만 환 노출형인 이 펀드는 엔화 강세일 경우 환차익이, 반대의 경우 환차손이 생길 수 있다.

이 펀드는 순 자산액 10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뛰어난 성과(-10.63%)를 거뒀는데 보유 주식의 선전 보다는 환차익 영향이 컸다. 보유 종목은 같지만 환헤지를 한 'N재팬주식자_1' 펀드는 같은 기간 -49.73%를 기록했다. 환헤지 여부에 따라 39%포인트 차이를 보인 것. 최근 3개월 성과도 'N재팬주식자_2'펀드는 환 헤지형 보다 6.41%포인트 높은 -3.82%의 수익을 냈다.

수치만 보면 환 노출형 펀드가 나아 보인다. 하지만 최근 원엔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성과는 언제든 역전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떤 펀드에 투자하느냐에 있어 환율 전망이 필수적인 것도 이 때문. 또 환율 변화 때문에 생긴 수익은 전액 세금이 붙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펀드가 투자한 업종 투자 비중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경기 소비재 20.4% ▦산업재 18.3% ▦금융 15.2% 등인데 경기 후퇴에 따른 영향이 비교적 적은 정보통신, 육상 운송 업종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펀드의 최근 3개월 표준 편차가 14.42%로 유형 평균(24.22%)에 비해 낮아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이는 엔화와 일본 주식의 가치가 반대 방향으로 가면서 펀드 수익률의 변동성을 줄여준 때문이다.

이는 일반적 현상이라기보다 우연에 의한 결과이므로 언제든지 변동성이 증폭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일본주식 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을 추구하면서, 해외 투자로 인한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 하고 싶지 않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이다.

정리=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