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에 따라 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에 투자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65층규모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사업비 총 5,000억원 가운데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공사가 56% 진행된 현재까지 130억 원만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들어 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완공될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공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그동안 아파트 분양 수익금 등으로 공사를 해왔지만 모건스탠리가 투자를 유보하고 있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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