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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부당 UCC, MBC '글로벌 파업'!

입력
2009.03.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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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등 5개 국어 제작 공개

MBC 최현정 하지은 방현주 아나운서 등이 이색적인 UCC로 전세계 네티즌을 향해 미디어법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MBC 노조는 지난달 27일 오후 MBC 언론노조의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UCC를 5개 국어로 제작해 공개했다. 노조는 공식 홈페이지(http://cafe.daum.net/saveourmbc)에 외국어에 능통한 다섯명의 조합원이 각국 언어로 만든 UCC를 올리고 '글로벌 파업'을 선언했다.

MBC 노조 조합원인 최현정 하지은 방현주 아나운서와 권희진 기자, 이동희PD가 각각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로 MBC의 입장을 전달했다. 최현정 아나운서는 영어로 "지금 대한민국은 언론 자유를 박탈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변했다. 방현주 아나운서와 권희진 기자는 각각 중국어와 불어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주장했다.

MBC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해당 UCC를 게재할 예정이다. MBC측은 "국내 뿐이 아닌 전세계인들에게 MBC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고자 각국 언어로 UCC를 제작했다. 전세계인들에게 공정언론을 지키기 위한 MBC의 노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달 25일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미디어법을 기습 상정한 직후인 26일 오전 6시 파업을 재개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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