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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리그 아이스하키 PO 4차전/ 안양 한라. 체력에 밀려 대량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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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리그 아이스하키 PO 4차전/ 안양 한라. 체력에 밀려 대량실점

입력
2009.03.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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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가 2008~0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원정경기에서 쓰라린 시련을 맛봤다. 한라는 1일 오후 구시로링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제지 크레인스에 0-9로 완패했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무득점 패배는 이날이 처음이고 9골은 올 시즌 들어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한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3차전에서 드라마틱한 역전 승부를 연출했지만 기세를 이어가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한라는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강 PO 3차전에서 4-4로 맞선 경기 종료 11초 전 김홍익의 결승골이 터지며 드라마틱한 5-4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 경기의 불리함에 더해 공격의 핵 패트릭 마르티넥 등 주축 공격수 3명이 부상으로 빠진 악조건 속에서 얻었다는 점에서 천금 같은 1승이었다. 공격수는 3명, 수비수는 2명씩 짝지워 끊임없이 교체시키며 경기를 진행하는 아이스하키의 특성상 주력 선수 3명의 결장은 치명적인 손실이다.

한라는 마르티넥 등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평소 레프트 윙으로 나선 브락 라던스키를 센터로 돌리고 같은 라인에서 활약하던 ‘슈퍼 루키 듀오’ 박우상과 김기성을 분리시키는 등 변형 전술로 원정경기에 나섰고 3차전에서 이 같은 전술 변화가 맞아 떨어지며 귀중한 1승을 올렸지만 4차전에서는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가운데 초반 대량실점하며 주저앉았다.

이로써 2승2패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라는 3일 오후 6시30분 구시로링크에서 결승 진출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을 치른다. 한편 세이부 프린스 래비츠는 같은 날 열린 4강 PO 4차전에서 오지제지(이상 일본)를 4-2로 꺾고 4연승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구시로(일본)=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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