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유식 4개 제품이 방사선을 쬔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은 남양유업,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파스퇴르 등 국내 주요 4개 유가공 업체의 4개 이유식 제품이 방사선을 쬔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남양유업의 ‘남양 키플러스(바닐라맛)’, 매일유업의 ‘3년 정성 유기농 맘마밀(12개월부터)’,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하이키드(고소한 맛)’, 파스퇴르의 ‘누셍앙쥬맘2(첫돌~36개월)’ 등이다.
방사선 조사(照射)식품이란 식품 살균 및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방사선에서 방출되는 빛을 쬔 식품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다른 가공식품과 달리 유아식품에 한해서는 방사선을 조사한 원료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식품의약안전청의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 중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방사선 조사처리 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있어 완제품에 대한 조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원료에서 조사처리 된 결과가 나와 우선 판매금지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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