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성남아트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1세기 분당포럼(이사장 이영해) 초청 토론회에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공천하고, 소환하는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한국 국회 및 정치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당에서 공천을 하는 바람에 의원이 당에만 충성하고 국회에서 과잉행동을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또 "국무총리 재임기간이 오래가야 2년이고 얼굴마담이라는 비난도 있다"며 "미국처럼 부통령제를 도입해 임기를 주고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모든 문제를 논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의 군사위협과 관련해선 "북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과 협의해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축 등 방어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또 과격 시위에 대해 시위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전 의원은 아시아인 최초로 미 연방 하원의원에 3차례 당선됐고 다이아몬드바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 '아메리칸 드림'의 산증인으로 통했으며 현재 워싱턴 포럼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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