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남들과 같은 전략으로 좁은 취업 문을 뚫기는 쉽지 않다.
경쟁력 있는 취업준비를 하고 싶다면 지역별 전문취업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역별 전문취업사이트는 특화된 각 지방 산업에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 확률을 높여준다.
서울시가 지난달 서울프레스센터 5층에 개관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온라인 홈페이지(job.seoul.go.kr)에서는 구인등록을 한 민간업체 정보는 물론, 시ㆍ자치구 및 산하 유관기관의 공공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인을 원하는 기업의 경우 홈페이지를 방문, 기업회원으로 가입하면 채용공고를 무료로 등록할 수 있으며 센터 상담사들이 구직자를 알선해 줌으로써 채용인력 선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구직자 채용을 많이 한 기업회원에게는 서울시 주관의 캠퍼스 리쿠르트 투어 및 중소기업 연합공채 사업에 우선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중소기업 인턴십 인건비 우선 지원에 기업육성자금의 신용보증한도 확대와 보증료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경기도민이라면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인투인'(www.intoin.or.kr)을 활용해 볼 만 하다. 채용 및 인재정보와 더불어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진로상담, 취업컨설팅, 교육 등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맞춤형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직자를 위한 실무능력 양성과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취업포털 사이트인 '잡부산'(www.jobbusan.co.kr)은 지난 해 5월부터 지역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부산시청 홈페이지와 동시 게재됨으로써 지역 구직자에게는 실시간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체에게는 해당 기업 홍보를 높이는 효과를 준다.
대구·경북취업포털 '갬콤'(www.gemcom.co.kr)도 현지 주민들이 즐겨 찾는 구직 정보 장터다. 대구시청 및 경북도청 등 관공서와 교육기관 취업정보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구축해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구직자에게는 '네이트'를 통해 갬콤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 휴대폰만으로도 채용정보 검색이 가능한 '모바일 실시간 맞춤취업정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대전시와 대덕밸리 벤처연합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덕밸리 채용포털 사이트인 '디디잡'(www.ddjob.or.kr)은 지역 구직자 및 기업들이 구인구직난을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채용정보 뿐만 아니라 대전벤처기업에 대한 정보와 활동내역을 함께 볼 수 있다.
이 밖에 제주지역 취업포털인 '제주잡'(www.jejujob.co.kr)은 타 지역의 취업정보 제공사와 제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췄다. 6대 광역시와 10개도 단위 지역의 총 16개의 지역 네트워크망을 갖춤으로써 지역 구직자들이 보다 빠르고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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