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겨울철에 중단했던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상설 한마당 공연을 3월3일 무예24기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설 프로그램은 조선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수위의식과 정조의 능행차 재연, 무예24기 시연 등 여러 공연과 체험행사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무예24기는 정조 때 지상무예와 마상무예를 합쳐 24가지로 구성한 것으로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 행궁 신풍루 앞마당에서 볼 수 있다.
정조 능행차는 다음달부터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오후 1시20분 화성 연무대~행궁 광장 구간에서 퍼레이드 형식으로 재연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능행차는 화성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매년 가을 화성문화제 때 열리던 행사를 축소한 것이다.
이밖에 장용영의 수위의식이 다음달 29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궁중무용과 무동놀이 등 토요 상설공연이 다음달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행궁 신풍루 앞에서 각각 선보인다. 문의 (031)228_2623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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