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생산, 당일판매' 원칙을 준수한다는 대형마트의 신선코너는 과연 믿을 만할까. 26일 밤 11시 5분 MBC '불만제로'는 저렴한 가격, 편리한 쇼핑,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로 소비자들이 자주 찾고있는 대형마트의 실태를 밝힌다.
최근 대형마트 신선코너의 제품들에 표시된 유통기한이 수상하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 색이며 냄새 등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당일 식품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의견이다.
"오늘 팔고 남은 건 재포장해서 다음날 팔아요. 포장일은 판매사원 마음대로 조작하는 거예요." 대형마트 신선코너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제보자는 이런 충격적인 증언을 하고 있다.
제작진은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잠입해 어제 팔다 남은 생선을 재포장해 '오늘의 신선제품'으로 둔갑시키고, 진열 일자가 오늘까지인 봉지 굴을 생굴에 섞어 판매하는 현장을 공개한다.
이처럼 유통기한을 넘긴 신선식품을 소비자들이 믿고 먹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제작진이 서울 시내 대형마트 30곳에서 고등어 32마리와 굴 23개를 구입해 경력 20년의 전문가에게 관능 평가를 의뢰한 결과는 놀라운 정도다.
고등어 32마리는 모두 중하품 판정을 받았고 23개의 굴 중 7개의 굴이 D급으로 판정받았으며, 5개의 굴은 심지어 먹어서는 안 되고 폐기해야 할 상태라는 판정을 받는다.
이밖에 점점 기업화되고 있는 '과외 알선업체(과외를 원하는 학생과 교사를 연결해주는 중개인 역할)'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친다. 과외 경험이 전혀 없는 평범한 대학생의 학력, 경력, 나이를 위조해 화려한 프로필의 전문 과외교사로 둔갑시키는 현장을 밀착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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