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2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강덕수 회장을 비롯한 STX장학재단 이사진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TX장학재단 2009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TX장학재단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올 초부터 공모를 실시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14개 대학 44명의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일체와 학업보조금 등이 지원되며 올해 총 5억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매년 실시하는 성적향상 심사를 통해 졸업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강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STX 장학생들이 전 세계 인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키워 국가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이 사재로 출연한 30억원을 포함해 재단 규모가 230억원에 이르는 STX장학재단은 작년에는 국내 35명, 해외 11명 등 46명의 장학생을 선발했고, 현재 대한조선학회 등 학술단체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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